기원전 121년은 고대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들이 일어난 해 중 하나로, 여러 지역에서 정치적, 군사적 변동이 있었다. 이 시기는 특히 로마 제국의 성장과 중국의 한나라(漢)의 역사적 발전이 두드러진 시기였다. 로마는 이 시점에서 세력을 확장하며 지중해 지역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었고, 한나라는 외세에 대한 방어와 내부의 안정에 집중했다.
로마에서는 이 해에 '이탈리아 전쟁'이 끝나가고 있었으며, 이는 로마와 이탈리아의 여러 부족 사이의 갈등으로 시작되었다. 이 전쟁은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의 대부분을 통합하는 데 성공하는 계기가 되었고, 결과적으로 로마의 영토가 크게 확대되었다. 이 과정에서 로마는 합법적인 시민권을 이탈리아의 여러 부족에게 부여하여 내부의 통합을 꾀했다.
한편, 중국의 한나라에서는 이 해에 동중서(董仲舒)가 등장하여 유교의 권위를 높이고, 이를 정치 체제에 통합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. 동중서는 유교 사상을 통치 이념으로 삼고 중앙집권 체제를 강화하려는 정책을 주도했고, 이는 후에 한나라의 의정체계와 사회 구조에 큰 영향을 미쳤다. 이러한 변화는 중국 역사에서 유교의 위상 정립에 중요한 기점이 되었다.
또한, 기원전 121년은 인도에서도 중요한 사건이 있었다. 인도의 마우리아 제국(摩耶王國) 시대에 속하는 이 시기에는 아소카 대왕(阿育王)의 통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. 아소카는 비폭력과 인도주의적 가치에 기반한 통치를 지향하며, 불교를 국가 종교로 채택하여 국내외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. 이러한 변화는 인도의 문화와 종교에 깊은 흔적을 남기게 된다.
결론적으로, 기원전 121년은 고대 로마와 중국, 인도에서 중요한 역사적 변동이 있었던 해로, 이 시기의 사건들은 각 지역의 정치적 발전과 문화적 흐름에 큰 영향을 미쳤다. 이로 인해 이 해는 고대 세계사의 중요한 전환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.